
정진우(51·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은 7일 “공정하고 신뢰받는 검찰이 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진실’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고 선언할 실력과 통찰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형사사법시스템에 접근하고, 시스템 앞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방황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주는 춘천지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정 검사장은 자신이 추구하는 춘천지검의 이상향을 설명했다. 그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검찰’, ‘공직자로서 바른 자세를 견지하는 검찰’, ‘제대로 일하는 검찰’,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는 검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각종 흉악범죄와 마약범죄에서 국민들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정 검사장은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수단과 권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각종 강력범죄, 민생범죄로부터 국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가용 자산을 총동원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지검장은 경기 평택 출신으로 서울대 사법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지식재산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했고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로스쿨에서 연수를 받았고,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