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은 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의 세부 종목 출전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는 자유형 200m·100m에 나선다.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계영 800m까지 3관왕을 노린다. 계영 종목에 출전할 선수는 경기 당일에 확정하지만 한국의 에이스인 황선우의 출전을 확정적이다.
한국 중장거리 최강자인 김우민(21·강원자치도청)은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4관왕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800m, 1,500m, 계영 8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 5위, 자유형 800m 14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판잔러(중국)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는 황선우에 비해 김우민의 금메달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황선우와 김우민을 앞세운 경영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경영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6개로 황선우와 김우민이 각각 3관왕과 4관왕에 올라야 가능한 목표다. 이들과 함께 계영 800m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재훈과 한국 평영 최강자 최동열(이상 강원자치도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유망주인 김영범(강원체고)과 고하루(강원체중)는 각각 남자 접영 100m와 여자 평영 50m, 100m,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