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이 정지욱 변호사와 손잡고 조합원 보호에 적극 나선다.
원공노와 정지욱 변호사는 6일 오후 시청 내 조합 사무실에서 악성·폭력 민원으로부터 실질적인 조합원 보호를 위한 법률 자문 및 소송 지원 등의 업무협약을 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인 악성·폭력 민원인들로부터 조합원 보호를 위한 방편의 일환이다.
협약 당사자인 정 변호사는 2021년 8월 민노총·전공노 탈퇴 이후 전공노가 원공노를 상대로 제기한 '탈퇴결의 무효확인' 효력정지 가처분 담당 변호사로 인연을 맺었다. 실제 가처분 기각을 이끌어 내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 변호사는 "원공노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독립적이고 활발한 노조 활동을 지원하고,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해승 원공노 위원장은 "업무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법률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대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적극 행정을 펼쳐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공노는 지난 1일 전공노가 제기한 “총회결의 무효확인”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앞서 최근 민노총·전공노를 탈퇴한 경북 안동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의 ‘반민노연대’를 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