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돋움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과 평창군이 주관하는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유일 어린이 시각예술 축제로서, 강원의 환경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순수함과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예술의 고원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 큐레이터단 강키즈와 함께하는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12작가팀이 어린이를 위해 구성한 체험형 작품부터 어린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린 그림책을 볼 수 있는 ‘키즈북존’과 미디어 친밀도가 높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미디어아트존’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마련 돼 눈길을 끈다.
특히 평창군 내 지역 업체와 제휴를 맺어 키즈트리엔날레를 관람한 관객들에겐 전용 베네핏도 제공된다. 관객들은 트리엔날레 관람 후, 평창의 주요 관광지 입장료나 특산물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행사가 끝난 뒤에는 사용된 물품을 버리지 않고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누는 등 최대한 환경을 생각해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한젬마 아트콜라보디렉터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가진 순수한 시각에서 바라본 행사는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만큼 감동적이며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