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되면 반려인들에게는 심장사상충증에 대한 관심이 평소보다 더 커지게 됩니다.
심장사상충증이란, 매개체인 모기에 의해 전염되어 강아지 혹은 고양이에게 질병은 일으키는 기생충증입니다. 전염 경로는 이미 심장사상충증에 감염된 강아지나 고양이를 모기가 물면 혈액 내의 심장사상충 유충이 모기에게 들어가 성장하게 되고, 그 모기가 다시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를 물어 전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전염된 강아지나 고양이 체내에서 성장한 유충은 성충이 되어 폐동맥 및 심장까지 이동하게 되어, 기침, 복수, 흉수, 혈뇨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경우 치료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가 쉽지 않고, 비용, 기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치료기간이 최소 3개월 정도 들기에 치료 과정 중 사망에 이르기도 하고, 치료가 되더라도 우심부전 등의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여지가 많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예방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기후 특성상 4~11월에 국한된 예방이 아닌 1년 내내 예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 반려묘를 위해 한 달에 한번 예방하는 것이 그리 힘든 일은 아닐 것입니다. 혹시라도 5~6개월 이상 예방을 소홀히 하셨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수의사와 상담하시고,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 확인 검사 후 예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