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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션뷰 만끽하며 빵과 커피 동시에 … 강릉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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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 ‘356 커피스토리’ - 아메리카노·콜드브루 유명 로컬산업 발전 기여
안목 ‘키크러스 커피’ - 전국최초 연탄빵 개발 강릉 베이커리카페의 시초

빵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열풍이 일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명품 커피에 베이커리가 더해진 곳, 베이커리에서 출발해 커피가 발전한 곳으로 구분된다.

특히 바다를 조망으로 마시는 커피와 베이커리는 그 향과 맛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는 강릉 커피가 유명해지는데 일조했다.

■커피에 베이커리를 더하다 ‘356 커피스토리’=‘356 커피스토리’는 강릉 강문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오션뷰를 보유한 명소 카페다.

관광지 해변에 4층 건물로 크게 자리잡은 이 카페에서 손님들은 넓은 매장 내 또는 야외 테이블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즐긴다. 이 곳의 특징은 스페셜 커피에 있다.

346스페셜 콜드브루, 스페셜 아메리카노, 콜드브루 아인슈페너 등이 유명하다. 356커피스토리만의 스페셜 블렌딩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2종이 시그니처 메뉴다. 산미를 즐기는 손님과 그렇지 않은 손님을 위해 주문시 이를 체크한다. 매장 한가운데 베이커리가 진열된 쇼윈도가 있어 주문한 음료에 원하는 베이커리를 직접 고른다. 최고급 로스터기를 갖췄으며, 제과기능장인 신광욱 기술상무가 베이커리 부문을 관리한다.

강원도립대와 파티셰, 바리스타 산학연 협력을 맺고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등 로컬산업과 연계한 지역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매장 전용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젊은 사장인 정서욱(28) 대표는 2019년에 매장을 오픈해 올해로 4년차를 맞았다. 그는 “무연 무취한 다른 커피와 달리 이 곳에서는 꽃향 딸기향 메론향 오렌지향 등을 내는 커피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며 “우리만의 스페셜티를 프랜차이즈화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베이커리에 커피를 얹다 '키크러스'=‘키크러스’는 커피도시 강릉의 발상지인 안목 해변에 위치했다.

베이커리용 쇼윈도를 동해안에 처음 설치했을 정도로 강릉 베이커리 카페의 시초 격이다. 탁 트인 해변과 강릉항의 조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통유리로 대표되는 이 건물은 장연희 키크러스대표가 직접 설계해 가치를 높였다. 장대표는 강원도에서 탄광이 유명하다는 점에 착안, 연탄틀을 제작해 전국 최초로 ‘연탄빵’을 만들었다. 매장 1층에 연탄빵을 비롯해 다양한 쿠키와 색다른 베이커리들이 준비돼 있다.

키크러스는 오전 8시에 문을 열고, 밤 12에 문을 닫는다. 금·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도 운영한다. 강릉항 여객선을 이용하는 고객들 중 아침 브런치 메뉴에 감동해 “가게 문을 열어 줘 고맙다”고 인사하는 이용객도 많다. 다섯가지 바다피자도 인기가 높다.

장대표는 요즘 안목의 대표 메뉴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출시된 것이 ‘파트로 커피’다. 키크러스에서 사용되는 모든 팥은 국산 팥을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삶은 것이어서 팥의 당도를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트로커피는 팥, 커피, 크림의 3색이 선명하며 하나씩 맛본 뒤 섞어 먹으면 좋다.

장연희 키크러스대표는 “커피 명소 안목에서 안목의 시그니처 커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릉의 베이커리 카페 ‘356 커피스토리’
356 커피 스토리 전경
강릉의 베이커리 카페 ‘키크러스 커피’
키크러스 커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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