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3년 새 영업용 수입차 2배 증가…연두색 번호판 도입 앞두고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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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새 강원특별자치도 내 등록된 영업용 수입차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월부터는 신규 등록하는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하는 만큼 이를 앞두고 수입 법인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도내 등록된 영업용 수입차는 327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동기(159대)대비 105% 늘어난 숫자다. 같은 기간 도내 전체 수입차가 3만4,888대에서 4만4,284대로 27.5%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증가폭이다.

도내 영업용 수입차는 자가용으로 사용되는 수입차와 비교해 친환경차 등 고가 라인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도내 등록된 자가용 수입차 중에선 2,000cc 미만 차종이 5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지만, 영업용 수입차의 경우 친환경차 비중이 70%로 최대였다.

도내 영업용 수입차 수요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르면 9월부터 시행되는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피하기 위해 차량 구입을 서두르는 사업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원주의 한 수입차 브랜드 영업사원은 "최근 들어 차량 출고일정을앞당길 수 있는지 묻는 문의가 생기고 있다"며 "법인차 번호판이 도입하기 전 차량을 등록하려는 목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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