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임 사태'의 주범인 김영홍(50·수배 중) 메트로폴리탄 회장에게 필리핀 세부 이슬라리조트를 팔아넘긴 일당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기소됐다. 이슬라리조트는 김 회장의 도피 자금 공급처로 알려져 있다.
지난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이슬라리조트 전 대표 A(59)씨, 간부 B(64)씨와 C(60)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 등은 김 회장에게 리조트를 매각한 2018년 10월 전부터 원격 도박장인 '아바타 카지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2018년 라임으로부터 국내 부동산 개발 등의 명목으로 약 3,500억원을 투자받아 이 중 상당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1조6,000억원대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몸통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2021년 11월 도주 중인 김 회장을 기소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