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에 ‘검사반점'을 출품한 ‘훌륭한 극단(의정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춘천연극제가 준비한 메인프로그램인 코미디 경연 시상식이 지난 29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열려 대상을 수상한 ‘훌륭한 극단’에 상장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최우수작품상은 ‘헬로 미스 미스터’를 선보인 어드벤쳐 프로젝트(서울)에게 돌아갔다. 연극제는 지난 17일부터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지원한 123편의 작품 중 7개의 작품을 선정해 본선 무대에 올렸다. 본선에 오른 극단들은 팍팍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의 삶에 웃음을 주고, 웃음으로 인간과 사회의 문제점을 경쾌하게 짚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자신들이 준비한 코미디극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연극이 가진 매력을 선사했다.
대상과 함께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박아정 훌륭한 극단 대표는 “춘천연극제 본선 참가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인데 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며 “최고의 공연예술축제로 연극인들에게는 참가만으로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춘천연극제에서 수상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 극단이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익 심사위원장은 “코미디라는 주제에 맞는 의미있는 웃음을 전달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작품 모두가 좋아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춘천연극제의 코미디를 주제로 하는 콘텐츠가 더욱더 견고하게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은 “연극을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연극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