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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8개 전통시장 특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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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관광형, 서부시장 문화형 등 장점 강화
11일 강릉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 간담회 개최

【강릉】강릉시가 8개 전통시장의 시장별 장점을 살려 특화 발전시키기로 했다.

강릉 도심에는 중앙시장, 성남시장, 서부시장, 동부시장 등 4개 시장이, 주문진에 수산시장, 건어물시장, 종합시장, 좌판풍물시장 등 전통시장 4개가 있다.

시는 중앙·성남시장은 MZ세대 소비층까지 흡수하는 관광형 시장으로, 서부시장은 문화·청년 중심의 시장으로, 주문진권 시장은 야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동부시장은 장기적인 도심 재정비사업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홍규시장은 11일 강릉중앙시장 2층 공연장에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시장 상인회 대표들은 전통시장 내 에어컨 시설이 부족과 인정시장 구역 확대, 우수시장 박람회에 대한 지자체의 홍보 강화, 주택과 상가가 혼재한 동부시장의 불편사항 해소, 비가림 시설 확대, 고객을 위한 주차권 지급 등 현안에 대한 대책을 건의했다. 이밖에 노후시설 개선 및 시설 현대화사업 등도 논의했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시의 8개 전통시장이 활기찬 시장으로 거듭나고, 소비자가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머무를 수 있도록 상인들과 소통하며 지원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여름 피서 성수기만큼은 민원성 현수막 게첨을 자제해 관광객들에게 다시찾는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릉중앙성남통합시장상인회는 강릉시에 강릉산불 이재민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강릉시는 11일 중앙시장 2층 공연장에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강릉=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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