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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하늘내린인제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경기광주시 팀 연장 끝내기홈런, 32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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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하늘내린인제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원년 우승을 노리는 경기광주시가 의정부시를 상대로 홈런을 주고받은 끝에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광주시팀은 2일 인제야구장에서 열린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의정부시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첫 경기서 홈런 두 방을 터트린 경기광주시팀 임기현은 마지막 홈런을 연장 7회 끝내기 포로 장식, MVP급 활약을 펼쳐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광주시는 1회초 상대 의정부시 3번 김찬우와, 4번 이윤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3회초에도 2점을 빼앗기며 4대0으로 끌려갔지만 3회말 공격에서 첫 득점을 신고한데 이어 4회 2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5회말 공격에서 1점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6회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광주시는 타석에 들어선 임기현이 투아웃 투스라이크 쓰리볼 풀카운트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광주시는 부천소사-서울강동구 경기 승자와 3일 오전 11시 인제야구장 보조구장에서 32강전을 치른다.

전 프로야구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양준혁 선수가 감독으로 있는 양신리틀팀은 안성시팀에 1대10으로 져 분루를 삼켰다.

인천부평구팀도 경기덕양구팀을 8대6으로 꺾고 32강행을 확정지었다. 송파구B팀도 서울서초구팀을 4대2로 물리쳤고 중랑구팀은 구리시팀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차를 선보이며 11대0 승리를 거뒀다.

힐링·레포츠의 고장 인제에서 펼쳐지는 2023 제1회 하늘내린인제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3일과 4일 32강전을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준결승은 7일 오전 10시 인제야구장에서 열리며 결승은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인제군체육회, 인제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에 정식 등록된 전국의 59개팀이 출전해 전국리틀야구 왕중왕을 선발한다.

◇2일 제1회 하늘내린인제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인제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인천연수구팀이 김포시팀을 상대로 공격을 펼치고 있다. 인제=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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