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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손흥민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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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1개팀 참가, 나흘간 열전
손흥민 참석은 무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1·토트넘)의 고향인 춘천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딴 유소년 국제 친선 축구대회가 열려 유소년 선수들이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춘천시, SON축구아카데미, 춘천시민축구단이 주최하는 ‘2023 손흥민 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가 7~10일 나흘간 춘천 동면에 있는 손흥민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곳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설립한 SON축구아카데미에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7만1,000여㎡ 부지에 축구장 1면, 유소년축구장 2면, 돔으로 된 실내구장 등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국내외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SON, 대동FC , Doo FC , 강릉FC 등 국내 4개 팀과 콜롬비아(메데진), 몽골(울란바토르, 튜브도), 베트남(달랏), 말레이시아(쿠알라룸프루), 중국(선양, 다롄) 등 해외 5개국 7개 팀이 참가한다. 감독과 코치, 만 13세 이하 선수 등 165명이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7일 오전 9시 첫 경기가 열리는 이번 대회는 8인제 축구로 진행되며, 참가한 11개 팀은 4개 조로 나뉘어 팀당 2경기씩 1라운드를 치른다. 대동FC와 콜롬비아 메데진 등 두 팀만 속한 B조는 이들이 두 차례 맞붙는다. 이어 8일과 10일에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각 조 1위 팀이 클래식 그룹에서, 각 조 2위 팀이 챌린지 그룹에서, 각 조 3위 팀이 어드밴스 그룹에서 경기를 치른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5분씩이다. 1라운드에서 조마다 순위를 가리긴 하지만 친선경기인 만큼 최종순위는 정하지 않는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은 7일 오후 7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8일 오후 7시에는 춘천시청 광장에서 환영식이 열린다. 9일에는 한국 문화 체험과 춘천 투어도 진행된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의 참석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손흥민은 각종 광고 계약 등의 일정으로 대회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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