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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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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소속 공무원 폭행 피해 잇따라
군청 민원실 가림막 강화 유리 교체
웨어러블 캠 보급·청원경찰 배치 등

◇고성군은 폭언·폭행 등 민원인의 위법 행위로부터 민원담당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을 위해 군청 민원실의 민원창구 가림막을 아크릴 재질에서 외부 충격에 강한 강화 유리로 교체했다.

【고성】고성군이 소속 공무원들의 폭행 피해(본보 지난 2월3일자 5면 게재)가 잇따르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폭언·폭행 등 민원인의 위법 행위로부터 민원담당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을 위해 군청 민원실의 민원창구 가림막을 아크릴 재질에서 외부 충격에 강한 강화 유리로 교체했다.

특히 군은 위법행위 발생 시 관할 경찰서와 즉시 연계되는 비상벨 설치 및 특이민원 대응을 위한 웨어러블 캠 보급과 민원실 내 청원경찰을 배치했다.

또 상하반기 비상상황 대비 합동 모의훈련 등을 추진하는 등 안전하고 질 높은 대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고성군과 고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군청 소속 40대 공무원 A씨가 죽왕면 가진항 일원에서 컨테이너 철거를 놓고 30대 민원인 B씨와 면담 중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정신적인 고통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1년 50대 공무원 C씨는 마을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공사 구간 사유지로 인한 계획 변경을 놓고 마을 이장 이장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으며 같은해 8월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직원이 통계조사원으로 임시 고용된 주민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해 공직사회 및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처럼 폭언이나 폭행 등의 사건이 잇따르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고성군에서는 본청 및 읍면 민원실에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임덕빈 군 허가민원과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주민과 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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