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대통령,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재외동포청장 이기철 임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5일 출범과 함께 임기 시작…보훈부 차관에 윤종진 현 차장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공식 출범하는 국가보훈부의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 또 재외동포청 청장에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국가보훈부 차관에 윤종진 현 국가보훈처 차장 임명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공식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장관과 재외동포청 청장(차관급)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과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국가보훈부 차관으로는 윤종진 현 국가보훈처 차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장관 내정자는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이던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서 일하다가 1993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 1996년부터 11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부친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전사한 고(故) 박순유 중령이다.

박 내정자는 차관급 기관인 국가보훈처가 처에서 부로 승격되면서 윤석열 정부 첫 국가보훈처장에서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됐다.

이 재외동포청장 내정자는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외교부 조약국장·국제법률국장·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윤 보훈부 차관 내정자는 1991년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해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제도 팀장, 행안부 자치제도과장,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등 행안부 요직을 두루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편 국가보훈처에서 승격되는 국가보훈부는 '2실 10국 29과' 체제로 출범한다.

국가보훈처는 기존 '1실 9국 24과'에서 부 승격에 따라 1실, 1국, 5과를 확대한 '국가보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안'을 지난달 21일 입법예고했다.

신설되는 실·국은 보훈정책실과 보훈의료심의관(국)이다.

보훈정책실은 기존 국제협력관을 확대 개편한 보훈정책관과 보훈문화정책관, 보훈예우정책관을 총괄한다.

보훈의료심의관은 의료·재활서비스를 담당하며, "맞춤형 의료·재활지원 체계 구축으로 보훈 가족의 건강하고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것"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신설되는 5개 과는 보훈문화콘텐츠과, 현충시설정책과, 홍보담당관, 심사기준과, 보훈정책총괄과다.

직원 수는 국가보훈처 때 311명에서 337명으로 26명 늘어난다.

보훈처는 지난 2월 국가보훈처를 부로 승격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오는 6월 5일부터 부로 승격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