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11시 17분께 동해시 묵호진동 해랑전망대 인근 갯바위에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발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몸길이 1m 크기의 점박이물범은 일광욕을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하품을 하는 등 갯바위에서 1시간 30여분동안 머물다 오후 12시50분께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점박이물범은 물범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1.4~1.7m, 몸무게 82~123㎏인 소형 물범으로 몸빛은 회색에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다.
먹이는 명태나 청어 등 어류가 주식이나, 오징어 등 연체동물과 플랑크톤도 잘 먹는다. 수명은 수컷이 29년, 암컷이 32~35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백령도에 100~3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