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시 청호동과 속초해수욕장을 연결하는 해안관광도로가 공사에 착수한 지 10년 만에 완공됐다.
속초해변을 순환하는 새로운 관광도로의 역할과 함께 교통이 혼잡한 도심 도로를 거치지 않고 속초해변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72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한 속초관광지 연계 해안관광도로 2단계 구간인 청호초교~속초해변 600m 구간에 대한 폭 15m 도로개설공사의 주요 공정을 최근 모두 마무리했다.
속초관광지 연계 해안관광도로는 청호동 설악대교~속초해변간 길이 1.64㎞, 폭 9~15m의 도로개설 및 확장사업으로 2013년 7월 착공했다. 사업 1단계 구간인 설악대교~청호초교 간 길이 1.04㎞, 폭 15m의 도로개설사업은 2019년 8월 완료했다.
하지만 2단계 사업구간인 청호초교~속초해변 600m 구간이 2020년 해양수산부의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 협의에서 도로확장 목적의 공유수면 매립 불가를 사유로 반려됐다가 이듬해인 2021년 관계기관과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거쳐 조건부로 가결되면서 매립면허 취득 등을 통해 같은 해 11월 착공할 수 있었다.
이충현 시 건설과장은 “청호동 해안관광도로개설 2단계 구간에 대한 주요 공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일부 부대시설 공정만 남겨두고 있다”며 “준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남아있지만 피서철 이전에 차량을 통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