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LIFE]에티오피아 최고의 생두가 춘천에 있다 … 감자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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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카페 코빈즈, 최고 품질의 생두 유통·로스팅·추출 한번에
감자밭 카페, 1년이상 연구기간 투입해 최고의 감자라떼 개발

카페 코빈즈 외관
카페 코빈즈

“강원도는 모든 지역의 풍광이 좋고 휴식하기 좋아 커피와 잘 맞습니다. 강원도와 커피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관련 산업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재용 카페 코빈즈 대표는 강원도 커피산업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도내 커피전문점들은 성공적으로 커피사업을 영위하며 종합회사로 거듭나기도 하고, 하루아침에 사라지기도 한다. 강원도내 신흥 커피강자로 떠오르는 춘천지역 커피전문점 두 곳을 소개한다.

■에티오피아 생두 국내 1위 유통업체 ‘코빈즈’=춘천 동면의 카페 코빈즈는 외관상 마치 공장처럼 보인다. 2016년 오픈 당시에는 요즘 유행하는 공장형 카페가 아닌 실제 공장으로 시작했다.

고성 출신인 김재용 코빈즈 대표는 대기업 종합상사맨 출신으로 첫 해외 출장지가 에티오피아였다. 국내 커피문화가 ‘다방 커피’에 머물던 시절부터 그는 에티오피아와 케냐 생커피콩 생산업체들과 인연을 맺었다.

그때의 인연을 발판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생두를 ‘코빈즈’의 이름으로 국내 유통하게 됐고, 원활한 유통·로스팅을 위해 가족이 머물던 춘천에 공장을 세웠다.

당초 계획과 달리 2층이 비게 되자, 소비자의 반응도 살필 겸 큰 기대 없이 오픈한 게 바로 카페 코빈즈다. 그러다 보니 이익을 떠나 월등한 품질의 커피를 내놓게 됐고 점차 입소문을 탔다.

그의 철학은 ‘품질’로 귀결된다. 국내 1위 생두 수입·유통업체라는 자부심은 커피와 함께 내놓는 빵으로 이어졌다.

코빈즈가 영국에서 수입하는 밀가루는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고대의 밀 원종이다. 흔히 접하는 대량생산용 개량 밀이 아니다 보니 당연히 가격도 비싸지만 품질을 위해 고수하고 있다.

코빈즈는 문화공연시설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께 코빈즈에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김재용 코빈즈 대표는 “춘천은 수도권과 가깝고 낭만과 추억을 상기시키는 지역이다 보니 앞으로도 커피문화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고 전했다.

카페 코빈즈

카페감자밭의 시그니처메뉴 감자라떼

■감자빵만큼 맛있는 감자라떼 ‘감자밭 카페’=춘천의 명물 감자빵으로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감자밭’(농업회사법인 밭). 커피도 놀라울 정도로 맛있다는 입소문에 춘천 본점을 찾았다.

과연, 감자빵만 맛있는 게 아니었다. 시그니처 메뉴인 ‘감자라떼’의 맛은 훌륭했고 감자빵과 더없이 잘 어울렸다. 감자밭은 감자빵에 어울리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1년 이상 연구를 거듭했고 그 결과가 감자라떼였다. 감자라떼에 사용하는 감자는 직접 개발해 특허 낸 ‘청강’품종의 감자를 사용한다.

직원들이 보여주는 커피에 대한 열정도 상당하다. 수석바리스타 하조윤 매니저의 경우도 사명감을 갖고 개인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커피를 공부해왔다. 그 결과 최근 한국커피품평협회가 주관한 커퍼스(cuppers) 챔피언십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지역 농가들과의 콜라보(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춘천 복숭아와 블루베리 등 로컬푸드를 최대한 활용한다. 감자밭카페는 대량으로 수입하는 냉동과일이 아닌 생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역 소규모농가와의 협업은 서로 윈윈(Win-Win)하는 구조다. 지역내에서는 강원경찰청과 공동으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고 최근 강원FC와 협업해 깜짝 팝업스토어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윤경준 감자밭 운영본부장은 “감자밭카페는 가장 중요한 운영철학은 ‘일관성’”이라며 “전국에서 오는 손님들이 오랜 시간 후 재방문하더라도 최고 수준의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감자밭 카페 직원들
감자밭에서 생산하는 특허 감자
감자밭 카페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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