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왜 우크라 전쟁에 말려 들어가나' 이해찬 발언에 與, "자신의 ‘막말사전’ 돌이켜보며 반성하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리고 있는 다른 나라에까지 결례가 되는 발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7일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을 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자신의 ‘막말사전’을 돌이켜보며 반성하고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깅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상임고문이 또 하나의 막말을 자신의 ‘막말사전’에 남겼다"라며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강 부대변인은 "지난 26일 당원 전국 순회 특강에서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신세 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 '왜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말려 들어가야 하나'고 말했다"라며 "'전쟁에 끌려 들어가서 우리가 얻을 게 뭐가 있는가. 이렇게 무분별하니까 외교도 안보도 걱정'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지역 비하, 장애인 비하 등 수차례 막말을 쏟아 냈던 이 상임고문이 이제는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리고 있는 다른 나라에까지 결례가 되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는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전 세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 상임고문의 ‘얻을 게 하나도 없다’ 운운하는 행태는 비인도적이고 무지한 것이다. 또 우크라이나를 넘어, 자유와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국무총리까지 지냈던 사람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인식이 고작 이 정도였던가"라며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막말사전’을 돌이켜보며 반성하고 자중하라"고 쏘아붙였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