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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올해 경제 성장률 또 낮춰…1.4%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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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5%로 3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또 낮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를 유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6%)를 하회하는 1.4%로 예상되고 IT 경기 반등 시기, 중국 경제 회복의 국내 파급 영향 정도, 주요 선진국 경기 흐름 등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이어 현재 기준금리 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세차례 연속 동결로 지난 1월 13일 이후 4개월 넘게 3.50% 기준금리가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기의 최종금리를 3.50%로 보는 시각이 완전히 굳어지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미국과 격차는 1.75%P(한국 3.50%·미국 5.00∼5.25%)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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