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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인근 사방댐 사업 "계획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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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찬반 투표 결과 147가구 중 63가구 투표해 찬성 55표

【인제】속보=원대리자작나무숲 인근에 추진하려는 사방댐 건설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주민투표(본보 지난 18일자 13면 보도) 실시 결과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방댐 건설 찬반 주민투표에서 147가구 중 63가구가 투표에 나서 사방댐 건설 찬성이 55표, 반대가 8표 나왔다.

원대리마을운영위원회는 투표에 앞서 주민들이 투표 결과에 따르기로 한 만큼 군에 찬성의견을 통보하고 사방댐 건설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제군은 2021년 부터 가뭄대비 용수확보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해예방, 식수·농업용수 확보 등을 위해 높이 10여m, 길이는 89m로 담수면적은 4,294㎡의 사방댐 신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사방댐이 건설될 경우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찬성 의견과 더불어 생태계 파괴와 물부족 현상이 빚어 질 것이라는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공사는 중단됐다.

인제군도 주민들의 투표 결과 찬성으로 의견이 모아진 만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제읍 원대리 산75-22번지 일대 국유지에 재해예방(물가두기) 사방댐 설치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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