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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공연으로 인제사랑기부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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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문화확산을 위한 인제사랑음악회’
지난 17일 강원일보 주관 인제군 후원으로 열려 성료

◇강원일보사가 주관하고 인제군이 후원한 ‘고향사랑기부제 문화확산을 위한 인제사랑음악회’가 지난 17일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전상영 피아니스트가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No.1’을 연주하고 있다.

【인제】인제 출신의 피아니스트가 고향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고향사랑을 연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강원일보사가 주관하고 인제군이 후원한 ‘고향사랑기부제 문화확산을 위한 인제사랑음악회’가 지난 17일 오후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주관사 대표인 박진오 강원일보사장과 이춘만 인제군의장, 김도형·신동성 인제군의원, 이경 인제교육장, 최희운 인제경찰서장, 김광래 인제군경제건설국장을 비롯해 음악을 사랑하는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음악회는 인제 출신의 전상영 예술감독과 유명 아티스트들이 인제를 찾아 대한민국 힐링의 고향 인제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고 제도의 정착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전 감독은 행사 시작과 함께 인제사랑기부금으로 150만원을 기부했다.

전상영 감독은 강원대 음악학과 졸업 후 이탈리아 부르노 마데르나 국립 음악원 최고점 디플로마와 동 음악원의 비엔뇨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2021년 강원대학교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다양한 공연기획, 연주에 힘쓰고 있다.

전 감독과 함께 출연자로 김세일(테너)·강우성(피아노) 강원대 음악과 교수가 협연했다.

첫 곡으로 김세일 교수는 인제를 대표하는 고개인 한계령을 노래한 ‘한계령(하덕규 작사·작곡)’을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해 청중들로부터 감동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전상영 예술감독은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No.1, 슈만-리스트의 헌정(Widmung)을 연주했고 강우성 교수는 쇼팽의 왈츠곡(Waltz Op.64 No.1, No.2)과 리스트의 Liebestraum No.3(사랑의꿈)을 연주, 정상급 피아니스트 솜씨를 선보였다.

준비된 곡이 끝나자 청중들의 앵콜 공연이 이어졌고 김세일 교수가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인 오솔레미오(O sole mio)를 열창하자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세계적인 테너의 노래에 화답했다.

전상영 예술감독은 “어릴적 나를 길러주었던 고향 인제에서 그것도 이렇게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인제사랑기부금이 많이 모여 고향 인제가 더욱 살기 좋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일보사가 주관하고 인제군이 후원한 ‘고향사랑기부제 문화확산을 위한 인제사랑음악회’가 지난 17일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테너 김세일 교수가 피아니스트 강우성 교수의 반주에 맞춰 한계령을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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