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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강릉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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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릉 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 오는 25일부터 개최
'강릉은 극장이다. 바다보고 공연보고 공연보고 바다보고' 테마

◇강릉 프레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강릉시 제공

강릉지역 문화시설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이 눈길을 끈다.

'2023 강릉 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강릉 선교장과 강릉 아트센터,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강릉은 극장이다. 바다보고 공연보고 공연보고 바다보고' 를 테마로 강릉의 문화유산과 공간, 강릉의 이야기 자산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다섯 편의 작품 모두 순수 창작이자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300년 명품고택 강릉 선교장에서 펼쳐지는 '월하가요(月下歌謠)'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공간 이동형 뮤지컬이다. 무대와 객석, 배우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선교장을 거닐며 공연을 관람한다.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는 미디어 융합 댄스 퍼포먼스 '단오지향'(端午之香)' 공연이 열린다. 강릉의 대표적인 축제인 단오와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 관노가면극의 캐릭터 및 칠사당 신주빚기를 소재로 한 댄스 퍼포먼스다.

강릉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신사임당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음악 무용극인 '新사임당_사임당을 그리다', 강릉의 향토 음식인 감자옹심이와 장칼국수를 다룬 다이닝 마당컬 '옹칼의 비밀', 작가인 허균과 그가 소설 속에서 창조한 인물 홍길동의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목소리의 주인' 등 이다.

◇지난 9일 개최된 '2023 강릉 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 기자간담회 강릉=류호준기자

예매가 시작되면서 일부 작품들은 주말 공연이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용재 강릉관광브랜드공연 총괄예술감독은 "강릉만이 가지는 지역성을 활용해 전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강릉이란 도시가 갖는 자긍심에 걸맞는 콘텐츠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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