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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민의 날 설악문화제 다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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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통합 개최해 오다 민선7기 4년간 분리 개최
속초읍 승격일 10월1일 검토…관련 조례 전부 개정

◇속초시청 전경.

【속초】민선 7기 4년 동안 분리해서 열렸던 속초시민의 날과 설악문화제가 민선 8기 들어 다시 통합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시민의 날이 시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념식을 지역의 최대 향토문화축제인 설악문화재와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다. 속초시민의 날은 1984년부터 2018년까지 35년 동안 설악문화제와 함께 개최해 오다가 민선 7기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10월2일에서 5월21일로 변경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의 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개선방안 검토한 끝에 제1회 설악문화제를 개최한 1966년 10월1일과 속초읍 승격일인 1942년 10월1일에 맞춰 시민의 날을 10월1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별도로 개최할 경우 시민을 위한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는 의미는 부각될 수 있지만 지속가능성, 예산낭비, 설악문화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통합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관련조례가 개정되면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속초시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세부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의회는 10일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속초시민의 날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상현 시 자치행정과장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시민의 날을 설악문화제와 다시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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