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워케이션 도시 조성에 나섰다. 지역에 체류하는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관광 비수기 주중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워케이션 시범운영을 마치고 9일 부터 매주 화요일~금요일 3박4일 일정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0주차 걸쳐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과 수도권에 사무실을 둔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 18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속초시 워케이션 장소는 숙박과 공유오피스 컨디션이 우수하고 편의시설과 주변 관광지로의 접근이 용이한 체스터톤스 속초이며, 참가자들은 체스터톤스 속초 내 수영장 등 부대시설 일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요트 탑승권 1회, 카페 이용권 1매를 제공받아 속초에서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시는 참가자들이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일과 휴식을 누리는 워케이션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워케이션(Wor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워케이션이 일시적인 관광 트렌드에서 이제는 완전히 새롭게 일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근무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속초만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업무 공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