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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이한 평창대관령음악제 세부일정 공개, 3일부터 티켓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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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포스터.

“대관령의 여름에는 항상 음악이 흐른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3일 세부일정을 공개했다. ‘자연(Nature)’을 주제로 독주, 실내악, 오케스트라, 성악 등 다채로운 장르가 짜임새있게 구성돼 눈길을 끈다.

올해 축제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5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 대관령 야외공연장 등에서 펼쳐진다. 최근 제4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양성원 첼리스트가 프로그램을 기획, ‘자연’과 연결된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이번 메인콘서트는 총 20회로 구성됐다. 베토벤의 ‘유령’, 슈만의 ‘숲의 정경’을 비롯해 비발디의 ‘사계’, 슈베르트의 ‘송어’ 등 주옥같은 클래식 레퍼토리들로 꾸며졌다. 양 예술감독과 박지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원 피아니스트, 김한 클라리네티스트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김지영 전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와 최수열 지휘자 등도 무대에 올라 보다 깊은 하모니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원이 다른 교육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들이 마련돼 있어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2004년 음악학교로 시작해 지난해 엠픽 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음악제의 또다른 정체성으로 존재했던 교육프로그램이 ‘대관령 아카데미’로 모습을 바꿨다. 전도유망한 실내악팀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멘토십 프로그램’, 저명연주가들의 가르침을 받는 ‘마스터 클래스’ 등이 여름음악제 기간 중 진행된다.

매년 도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찾아가는 음악회’ 또한 도내 곳곳에서 8회에 걸쳐 열린다. 시네마 콘서트 형식의 ‘찾아가는 가족 음악회’도 처음으로 무대를 올린다. ‘아티스트와의 커피’,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렉처’, ‘와인 아카데미’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일정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메인콘서트 공연 티켓은 3일 오후 2시부터 음악제 홈페이지(mpyc.kr/tickets)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능하다. 강원도민, 초·중·고·대·대학원생, 문화누리 카드 소지자,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티켓 패키지 상품은 전화예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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