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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9호골’ 토트넘, 맨유와 극적인 2대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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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손흥민(31)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28일 새벽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포백을 가동했다 1대6 참패를 당한 토트넘은 이날 기존의 3-4-2-1 포메이션으로 돌아왔다. 최전방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2선에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배치됐고, 페리시치, 호이비에르, 스킵, 포로가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스리백은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가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이에 맞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레시포드가 배치됐고, 2선은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나섰다. 카세미루와 에릭센이 3선을 형성했고, 포백은 달롯, 린델로프, 쇼, 완 비사카가 구성했다. 골키퍼는 데헤아였다.

전반 초반부터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7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산초가 간결하게 툭 친 뒤 반대쪽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슛을 시도, 골문을 갈랐다. 전반 43분에는 맨유의 추가골이 나왔다. 맨유가 수비에 성공한 뒤 역습에 나섰고, 전방에서 공을 잡은 레시포드가 스피드로 다이어를 제친 뒤 가까운 포스트로 강력한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전반에 두 골 차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11분 반격에 나섰다. 케인이 문전에서 찬 슈팅이 수비에 막히자 포로가 오른발로 재차 차 넣었다. 1분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1대1 기회에서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곧바로 완 비사카가 머리로 밀어 넣으려 했으나 포스터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0분 손-케 듀오가 나섰다. 케인이 돌파한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연결됐지만 손흥민의 슛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3분 뒤 다이어가 골문 바로 앞에서 프리 헤더 찬스를 맞았으나 그의 헤더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1대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결국 손-케 듀오가 해냈다. 공중볼 경합 끝에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케인이 맨유의 오른 측면을 질주한 후 페널티지역을 향해 찬 크로스가 수비 뒷공간을 뛰던 손흥민의 발에 정확히 전달됐다. 손흥민이 이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케 듀오의 46번째 합작골이었다. 리그 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단 한 골만 남겨놨다.

결국 손흥민의 동점 골 덕분에 결국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어렵게 승점 1점을 챙겼다. 승점 54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5위로 올라섰다. 4위 맨유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44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저메인 디포(143골)를 누르고 단독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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