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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크리스틴 김, “아름다운 음색, 영국에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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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한·영 수교 140주년 및 주영한국문화원 15주년
하우스 콘서트 선보여…영국 아티스트들과 컬레버레이션

한·영 수교 140주년 및 주영한국문화원 15주년을 기념하는 하우스 콘서트가 지난 21일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피카딜리(St James’s Church, Piccadilly)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하우스 콘서트’ 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신진 음악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주영 한국문화원이 마련한 이날 콘서트에서는 영국 왕립음악원 소속 소프라노 크리스틴 김(김수현)을 비롯해 뮤지컬 디렉터, 테너,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6인의 영국인 음악가들이 동참해 수준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뮤지컬 곡인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ara)’과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신데렐라(Cinderella)’ 등 널리 알려진 뮤지컬 넘버는 물론 작곡가 김효근의 ‘첫 사랑’, 음악 감독 겸 작곡가 이지수의 ’아라리요’ 등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는 뮤지컬 공연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별도로 발췌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소프라노와 앙상블 클래식 연주자 등 아티스트들이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소프라노 크리스틴 김은 2021 경향 뮤지컬 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있는 아티스트로 웨스트엔드 뮤지컬 제작진과 함께 ‘Colored Lights: The Songs of Kander & Ebb(2022)’, ‘Maison Mac(2022)’, ‘Interruption(2022)’ 및 셰익스피어의 ‘As You Like it(2023)’ 등 다양한 뮤지컬 및 연극 작품에 참여했다. 특히 경기 GTV의 일일 뉴스 앵커와 조선일보 헬스 섹션 등에서 취재기자로 근무한 특이한 경력과 함께 노래하는 아나운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또 광복 60주년 기념 외교부 주최 한국 창작 '오페라 봄봄'의 끝순이 역을 맡아 유럽 내 5개 도시의 내셔널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된 공연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를 하기도 했다.

크리스틴 김은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런던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할 수 있음을 뜻깊게 여긴다. 한국문화원의 설립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뮤지컬 레퍼토리를 통해 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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