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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들에게, “행복이라는 건 언제나 존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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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작가, 다음달 2일부터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행복 Matt’展

◇김성배 作 마음도

서로 싸우고 다툼이 많은 사회에서 사람들은 쉽게 자신의 행복을 등지고 세상을 떠난다. 마음 놓고 편안히 살기 힘든 세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김성배 작가는 행복이란 감정을 모두에게 전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행복 Matt’展을 펼친다.

그에게 있어 행복이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살아가며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행복은 어디에나 있고, 어느 순간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밥을 먹는 순간에서도,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도, 자기 전 등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모든 순간에는 행복이 깃들어 있다. 때로는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 속에서 행복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반복된 일상을 살 수 있다는 것과 무탈히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안기는 안도감 역시 행복이다.

◇김성배 作 파랑새도

또, 김 작가는 행복과 함께 ‘Matt’ 즉, 진리를 강조한다. 그는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는 것이 바로 진리라고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진리이자 정의이며, 그는 말없이 작품을 통해 진리로 비롯된 행복을 설명한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추상적이면서도 확실하다. 그는 관객이 작품을 감상할 때, 작가의 의도를 우선으로 하기 보다는 관객 스스로가 보고 느낀 것이 작품의 전부라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김성배 작가는 “미술을 유희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대상으로 본다”며 “행복하게, 행복을 누리며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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