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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작품 속에서 바람과 햇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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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출신 임만혁 작가 개인전 ‘바람, 햇살 展’
인물 중심서 풍경으로 시선 돌린 작품 선보여

◇강릉출신 임만혁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5일부터 5월15일까지 서울 청화랑에서 열린다.

강릉출신 한국화가 임만혁(55)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5일부터 서울 청화랑에서 열린다. ‘바람, 햇살 展’을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임작가가 2003년 첫 개인전을 갖고, 20주년 되는 해에 마련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작가는 갈색조의 단조로운 초기작업을 통해 슬프고 고독한 현대인들의 초상을 위주로 한 작품을 선보인데 이어 한국화가 김혜연 작가와 가정을 이루면서 동물과 가족의 단란한 한 때를 화면에 옮기는 밝은 분위기의 작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임만혁 作 ‘바다풍경’

학부(강릉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임작가는 대학원에서 뒤늦게 한국화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한지에 목탄을 재료로 활용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세계를 구축하며 화단이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내면의 모습들에 천착하던 작가의 시선이 외부로 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임작가는 이전 전시 ‘가족-내면의 풍경화(2006년)’ 등에서 인물을 중심에 둔 관념 속에서 포착한 풍경을 작품에 녹여 냈다면 이번에는 오롯이 외부의 풍경에 시선을 둔, 관조(觀照)의 감성들을 담아내려고 했다. 등대와 방파제가 있는 모습은 임작가가 작업하고 있는 바닷가, 지금 강릉의 풍경이기도 하고 기억 속에 남아있는, 또는 상상 속의 풍경일 수도 있다. 작품에서는 연신 잔잔한 바람과 흐릿한 햇살이 흐른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가 그린 풍경에는 바람과 햇살이 느껴진다”며 “작가의 작품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편안해 보인다. 임만혁 개인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이어진다.

◇임만혁 作 ‘아빠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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