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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신임 감독에 김주성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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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프로미 프로농구단이 신임감독으로 김주성(43)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원주DB는 김주성 감독에 대해 “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선수단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구단이 목표로 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수시절 원팀의 중심으로 우승을 경험했던 만큼 지도자로서도 팀을 원팀으로 만들어 정상으로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성 신임감독은 동아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DB(당시 삼보)에 입단해 데뷔 시즌부터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16시즌 동안 오로지 DB에서만 활약하며 정규시즌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달성했고,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MVP도 각각 2회씩 수상한 DB의 전설이다.

또한, KBL 역사상 유일하게 1만 득점과 1,000 블록을 모두 달성해 공수 양면에서 모두 KBL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농구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2002, 2014)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주성 신임감독은 “선수로 입단한 팀에서 은퇴하고 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맡게 돼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저를 믿고 팀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과 팬 분들이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이른 시일 내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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