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서른 번째 생일 맞은 춘천문화예술회관…기념 주간 축하 공연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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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 10일부터 15일까지 개관 30주년 기념 주간 ‘우리 여기에’
공연장, 광장, 로비, 전시장서 시립예술단, 성재창·홍진호 등 공연 풍성

◇개관 30주년을 맞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춘천문화재단 제공.

지역 대표 문화예술공간인 춘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춘천문화재단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일부터 15일까지 기념 주간 ‘우리 여기에’를 마련, 1993년 4월10일 문을 열고 연극, 음악, 발레,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공연과 전시로 시민들과 예술인들에게 감동을 전해온 공간 춘천문화예술회관의 의미를 되새긴다.

기념 주간에는 공연장과 전시장 뿐 아니라 광장, 로비, 객석 등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모든 공간을 조망하는 5개의 기념 공연과 춘천시립예술단 음악회가 풍성하게 열린다.

10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춘천 기반 연주자들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춘천과의 인연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공연 예술인, 개관부터 함께해 온 춘천시립합창단과 지역 합창단, 춘천시립국악단이 한마음으로 꾸미는 오프닝 무대가 펼쳐진다. 이한돈·김윤식·이종진 지휘자와 이유라·백영태·백형민 예술감독, 박기현 안무가가 참여, 대규모 화려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 주간 ‘우리 여기에’가 10일부터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작된다. 축하공연에 함께한는 출연진들. 사진 왼쪽부터 성재창 트럼펫 연주자, 쏘아베 앙상블(이도영 바이올리니스트, 전상영 피아니스트, 이기석 첼리스트), 국악인 김덕수, 홍진호 첼리스트.

이어 11일 낮 12시에는 무대가 관객석으로 바뀐다. 춘천 출신 대표 음악가인 객석에서 성재창 서울대 교수가 정교하고 유려한 트럼펫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셋째 날인 12일 낮 12시 로비에서는 강원대 음대 출신으로 피아노 트리오 앙상블 활동을 통해 지역 클래식 음악계를 풍성하게 하고 있는 쏘아베 앙상블(전상영·이도영·이기석)이 하이든, 쇼스타코비치, 피아졸라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반긴다. 1993년 개관 기념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가장 큰 환호를 선사한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13일 오후 7시30분 공연장을 다시 찾아 앞으로의 평안한 30년을 기원하는 흥겨운 한마당을 펼친다.

초교시절부터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서 음악가의 꿈을 키워온 첼리스트 홍진호도 방문, 14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사진 작품 위로 서정적인 첼로 선율을 들려준다. 15일 오후 5시 공연장에서는 춘천시립교향악단·합창단과 함께 시민들로 구성된 춘천청춘합창단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시간 춘천문화예술회관을 채웠던 열정의 땀과 감동의 눈물을 모아 기념 공연을 마련했다. 재단은 매월 화려한 라인업으로 춘천문화예술회관 30주년을 기념하려한다”고 했다.

기념 주간 공연은 전석 무료 자유석으로 운영되며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 예약을 통해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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