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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생동하는 기운 담아 펼쳐지는 새봄맞이 국악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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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 ‘푸른 봄’ 30일 속초문화예술회관
김창환 부지휘자 첫 공식 무대…‘국악계 아이돌’ 소리꾼 김준수 협연 눈길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 ‘푸른 봄’ 이 30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 오른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단체사진.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국악의 신명과 흥으로 녹일 콘서트가 열린다. 30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예술회관에 오르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 ‘푸른 봄’이다.

‘靑春(청춘)을 노래하다’를 부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도민들의 마음에 활기찬 봄의 기운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김창환 도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가 무대 위에서 지휘봉을 잡는 첫 공식 무대이기도 하다. 김 부지휘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음악조감독, 국악방송예술단 감독을 역임했고 공항철도 환승역과 종착역 음악 작곡가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당초 지난해 신춘음악회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확산으로 무산됐었다.

◇김창환 도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또 이날 JTBC ‘풍류대장’ 준우승자이자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국악인 김준수가 협연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그가 풍류대장에서 활동할 당시 김창환 부지휘자가 곡 작업을 도와줬고, 이 인연으로 김 부지휘자의 첫 지휘 무대에 꼭 가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젊은 명창 김은정, 이소연과 이주영 생황 연주자가 협연자로 나서고 속초시립풍물단도 함께 호흡해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김 부지휘자가 작곡한 국악관현악 ‘美!樂!扢!(미락흘·Miracle)’로 시작된다. 아름답고 즐겁고 기쁜 일이 기적처럼 다가오기를 기대하는 곡이다. 또 그가 궁중연례악 중 하나인 취타를 모티브로 경쾌하게 작곡한 ‘취(吹)하고 타(打)하다’, 황진이의 시조를 현대의 언어로 풀어 개사한 ‘청산리 벽계수야’도 들을 수 있다. 계성원 도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탱고의 황제’로 불린 피아졸라의 음악을 생황과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한 ‘Hommage to Piazzolla’를 비롯해 ‘어사출두’, ‘적성가’, ‘나가거든’, 설장구와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소나기’도 신명을 더한다.

김창환 부지휘자는 “단원들과 긴 호흡으로 연습해왔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새 봄을 맞아 활기찬 도약을 다짐하고 지친 삶을 털어버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공연으로 꾸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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