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영동에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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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응급의료 기본계획, 영동권 등 전국 4개 권역 추가 도입
2013년 원주에 도입…운항거리 130㎞로 영동은 사각
경기 북부에도 배치, 강원 전역 골든타임 내 이송 가능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사진=강원일보DB

응급환자의 골든타임내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가 영동지역에도 도입된다.

강원지역에서는 2013년부터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을 거점으로 닥터헬기를 운용해왔으나 헬기의 주행거리와 지형 등의 문제로 영동 전 지역은 그동안 사각지대였다. 영동지역에 닥터헬기기 확충되면 강원도 전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내 이송이 물리적으로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원주를 비롯해 전국 8대를 운영 중인 응급의료 닥터헬기를 향후 3년 이내 4대를 늘려 총 12대를 운영한다. 닥터헬기가 새로 도입되는 곳은 강원 영동권, 경기북부권, 충부권, 부산·울산·경남권이다.

영동권의 경우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강릉아산병원이 운영을 맡게될 가능성이 높다.

또 경기북부 의정부성모병원에도 닥터헬기를 도입해 철원 등 영서북부지역까지 닥터헬기 운항 지역에 포함됐다.

원주의 닥터헬기는 지난해 179건, 2021년 170건, 2020년 150건의 응급이송 실적을 기록하는 등 매년 200여명 이상의 응급환자를 살렸다.

그러나 닥터헬기의 최대 운항거리가 130㎞에 불과해 동해안 6개 시·군 전역과 철원 등 영서 북부지역은 소방헬기 등이 응급환자를 대신 이송해왔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이 탑승하고 응급의료장비를 갖춰 중증 응급 환자 초기 대응과 골든타임내 이송에 효과적이다. 닥터헬기의 평균 환자 이송시간은 48분대로 중증외상의 골든타임(1시간 이내)을 준수하고 있다. 원주에서 운영 중인 닥터헬기의 연간 운영비는 31억원 가량으로 70%는 국비, 30%는 강원도비로 충당하고 있다.

◇전국 닥터헬기 추가 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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