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공고가 개교 30년 만에 '미래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원주공고는 28일 오전 10시 교문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한다. 새로운 교명인 미래고는 미래의 주역이 되라는 바람을 담았으며 지난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총동창회 등이 참여한 공모로 결정됐다.
미래고는 1991년 전자과 등 4개 학과의 원주공고 설립 인가를 시작으로 현재 컴퓨터응용기계과 등 8개 학과로 발전했고 특히 올해 원주지역 최초로 뷰티케어과를 신설했다. 앞으로 기존 공업계열과 미용계열 학과를 운영하면서 4차 산업 선도 학교 이미지를 구축해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고 지역사회 인식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4학년도에는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모바일전자과를 도내 최초의 반도체학과로 개편할 예정이다. 또 고교학점제 학교공간조성사업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13억원을 들여 교실동인 본관에 학습라운지, 교사라운지 등을 갖추고 실습동에는 학생들을 위한 홈베이스 등을 조성한다.
신동선 교장은 "산업수요와 학생의 선호를 반영한 분야별 전문학과 체제로 개편함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교명을 갖게 돼 영광"이라며 "단순한 교명 변경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도내 최고 특성화고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