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했던 강원전사들이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종합 2위 달성에 기여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강원선수단은 총 9명이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를 획득했다. 박지우(25)가 총 3개의 메달을 책임지며 강원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3,000m와 여자 팀 추월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양훈(24·이상 강원도청)은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컬링 대표로 나선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 ‘팀 하’(스킵 하승연·서드 김혜린·세컨드 양태이·리드 김수진)는 지난 22일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에 4대6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평창 봉평고 출신인 홍승영(넥센타이어)은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동계유니버시아드 최다 타이인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메달 총계 29개로 일본(금 21개·은 17개·동 10개 등 메달 총계 48개)에 이어 2위로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