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 하늘내린 마을버스가 주민 교통불편 해소와 관광객에 편의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인제군에 따르면 군에서 직영하는 하늘내린 마을버스의 올해 이용객 수가 2만1,000명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두 달 여가 남은 가운데 마을버스 이용객 수는 이미 지난해 1만2,745명의 2배를 넘어섰다. 9월 말 기준 마을버스 이용자는 인제읍 3,567명, 남면 5,547명, 북면 3,412명, 기린면 6,829명, 상남면 1,963명이다. 특히 기린면과 남면지역에서의 이용 실적이 두드러진다.
인제군 하늘내린 마을버스는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대중교통 사각지역 주민의 이동편의를 위해 2019년 12월 상남면 지역 4개 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인제읍, 남면, 기린면 10개 노선, 같은 해 10월 북면 순환노선이 개통하면서 총 11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자작나무숲과 필례약수, 수변공원, 한계령, 장수대 등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잇는 마을버스 노선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다. 인제군은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상기 군수는 “농어촌 및 마을버스 이용에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설 확충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