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폭우 피해를 입은 원주굽이길 9코스 데크길이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6일 방문한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원주굽이길 9코스 데크길. 가장자리에 있는 난간에는 수풀들이 뒤엉킨 채 썩어가고 있었고, 일부 난간은 파손됐다.
이곳 데크길은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바로 옆 섬강의 물이 범람해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강에서 쓸려 내려온 수풀과 나무들이 난간에 걸렸고, 물이 빠지자 이 같은 모습으로 2개월간 방치된 것이다.
데크길의 난간, 바닥 등이 파손되는 등 민원이 발생하자 원주시는 데크길의 입구를 안전테이프로 막고 옆 비포장도로에 우회로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날 방문했을 때 출입을 막는 안전테이프는 이미 끊어져 있었다.
황모(63)씨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 이곳을 자주 지나가는데 폭우 후에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무리 도심 외곽에 있는 관광자원이라고 하더라도 소홀하게 관리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우회로가 있어 데크길의 수리 여부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원주굽이길은 시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원주의 역사, 명소를 잇는 30코스로 조성했다. 이중 15.7㎞ 길이의 9코스는 문막체육공원을 출발해 부론면 법천소공원까지 연결된 걷기 및 자전거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