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물질의 원천은 빛의 생명성에 기인한다.”
빛은 그 자체로 온기와 생명을 가진다. 이러한 빛의 특징은 다른 생명체로 흡수되기를 반복한다. 생명체의 탄생과 죽음 속에서 역사는 흐르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 안에서 빛은 생명의 죽음과 함께 다시 태초의 상태로 돌아가 환원되고 또다시 물질을 이룬다. 무한 반복되는 빛의 호흡과 재생명화를 겪으며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에 담았다.
홍천 출신 이성준 작가가 오는 25일까지 서울 갤러리 KNOT에서 ‘White breath&White of Season'' 전시를 펼친다. ‘White breath&White of Season''은 빛으로부터 기인한 물질의 생명적 증거, 즉 예술의 생명 활력 징후를 뜻한다.
그의 작품 ‘White Breath''는 예술이 살아 있음을 특유의 감성과 조형적 언어로 증명한다.
이 작가는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인류의 탄생과 역사 속에서 현대 문명의 모든 결과적 산물의 근원인 빛을 통해 인류 진화사 전 측면을 함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