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강원도 정무직 인사까지 마무리되며 김진태 도정의 진용이 갖춰졌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29일 첫 비서실장에 박병주(38) 전 국회 선임비서관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춘천 출신으로 강원사대부고와 강원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강원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동아미디어그룹 마케팅본부에서 근무했으며 19·20대 국회 선임비서관,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상근보좌역을 역임했다. 박 내정자는 “당선인의 철학을 도정에 빠르게 반영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무특보에는 조동준(56) 전 국회 보좌관이 내정됐다. 횡성 출신으로 원주고와 상지대 법학과, 연세대 정경대 정치학석사를 마쳤다. 19·20대 국회 보좌관과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김태하(35) 전 국회 보좌관은 신설된 경제협력관에 임명됐다. 김진태 도정은 기존의 평화협력관을 경제진흥국 소속 경제협력관으로 변경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언론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통령비서실 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 과장, 제20·21대 국회 보좌관과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상근보좌역을 거쳤다. 한재근(35)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한 내정자는 부천 출신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조직팀장,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실 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명선 행정부지사와 정광열 경제부지사 내정에 이어 새 강원도정의 방향성과 업무 전반을 조율할 정무직 인사까지 끝나며 김진태 도정은 연착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다만 김명선 부지사의 경우 전국적으로 고위공무원들의 인사검증 작업이 지연되면서 새 도정이 출범하는 7월1일 취임은 어려울 전망이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