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장에 최 청장 거론
1일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에 이어 조만간 전보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석이 되는 강원경찰청장의 후보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에 이은 전보인사는 이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올 7월부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시도경찰청장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임명하기 때문이다.
신임 강원청장으로 후보군으로는 춘천 출신인 김교태(57·경찰대 3기) 본청 생활안전국장, 강원청 수사과장을 역임한 김갑식(54·경찰대 4기) 서울청 수사차장, 김병수(55·경찰대 5기) 본청 경비국장 등이 거론된다. 경찰청은 조만간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에 복수의 후보군을 보내고 협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에 오른 최승렬 강원청장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치안정감 보직 중 경기남부청장과 인천경찰청장이 공석이 됐다. 1일 고위직 인사 발표 직후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이 최근 논란이 된 층간 소음 흉기난동 사건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장동 비리 의혹 수사 등을 지휘해 온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최승렬 청장이 경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히고, 함께 승진한 유진규 울산청장이 '홍보기획통'으로 꼽히는 가운데 최 청장이 경기남부청장, 유 청장은 인천청장으로 이동하는 안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전국에서 수사 업무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한편 이달 말에는 경무관 승진 인사, 총경 승진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하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