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달 말 감사 결과 발표
책임자 중징계 가능성 커
[춘천]속보=올 7월 발생한 수돗물 단수 사태와 관련해 춘천시가 내부감사(본보 7월14일자 10면 보도)를 진행해 이르면 이달 말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감사 결과에 따른 문책 범위와 징계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수돗물 단수 사태 관련 내부 감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수돗물 단수 사태가 중대한 사안이었던 데다 피해도 컸던 만큼 담당부서 등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책임자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담당부서장을 비롯해 일부 직원의 징계는 불가피한 상황이라 징계수위나 문책 범위 등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담당 국장의 경우 직위해제나 대기발령 등의 비교적 중징계에 해당하는 징계수위가 거론되고 있다. 또 직원들에 대해서는 국장의 징계 수위가 결정된 후 문책 범위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장이 현재 공로연수 등을 앞두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해당 국장에게 구두로 전달됐고, 이달 말까지 해당 국장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면 내부 감사도 조속히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