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흥업대학타운 건설업체 배만 불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타운반대비대위 “땅 헐값에 사들여 아파트 조성” 반발

원주시 “흥업 인구 유입·경제 활성화위해 타운 추진”

[원주]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흥업 대학타운을 놓고 토지소유주들이 “건설업체 배만 불리는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흥업면 대학타운 예정지 토지 소유주 20여명으로 구성된 흥업면 대학타운 조성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시가 대학타운 조성을 빌미로 토지를 헐값에 사들여 아파트를 신축, 결국 건설업체만 배를 불리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호 비대위원장은 “대학타운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전체면적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 등 주거용 부지로 설계돼 있다”며 “대학타운보다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는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한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3개 대학이 위치한 흥업면 남원주농협 하나로마트 인근 부지 7만8,224㎡에 444억원을 들여 ‘흥업청년특별지구 π-CITY'를 테마로 한 대학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3개 대학이 어우러져 축제와 각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광장과 공동캠퍼스 개념의 문화센터,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아파트 등 2,000여명 이상이 머물 수 있는 주거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토지 소유주들의 반발에 대해 시 관계자는 “흥업면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대학타운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대학타운 조성은 흥업면의 최대 현안 중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명우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