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모더나 백신 접종한 남편 탈모 증세로 고통 호소" 청원글 올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연합뉴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심각한 탈모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는 청원글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랐다.

해당 청원글은 7일 오후 8시 현재 9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 A씨는 "만 53세 남편은 지난 8월 19일 오전 10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9월 30일 오전 9시 2차 접종을 완료했는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차 접종 2일차 되는 날 열이 오르고 근육통이 심하다고 해서 타이레놀을 2알씩 3회 복용케 했는데 이상하게 머리카락이 조금만 만져도 우수수 떨어져 주변에 쌓였다"고 했다.

살짝만 만져도 머리카락이 떨어져 금방 남편 머리는 처참한 모양이 되었다. 2일차 저녁부터는 다행히 발열과 무기력증은 거의 사라졌지만 머리때문에 계속 모자를 쓰고 다닐 수 밖에 없었고 모자를 벗을 때면 머리카락이 떨어져 나왔다고 전했다.

이달 5일에 백신을 접종한 병원에 백신 후유증을 알렸고 진료의뢰서를 발급 받은 후 대학병원 감염내과에서 백신접종 후 탈모증상을 보였다는 소견서를 작성해 주었다고 했다.

A씨는 "남편은 하루가 다르게 탈모증상이 심각해지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며 "저 또한 흉측한 머리모양이 된 남편이 회사를 어떻게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완치 후 3개월 후부터 탈모현상이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사례를 보고 백신의 영향이 분명하구나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전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백신 접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심각한 후유증이나 장애를 동반한 사례에 대해서는 국가가 빠르게 대응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