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너지공단-전기안전공사 등 업무협약 체결
5㎾급 발전 구축…연 1천만원 이상 요금 절감
[춘천]춘천 중앙시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다음 달 중 구축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풍물시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춘천시는 올 8월31일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중앙시장,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태양광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춘천 중앙시장 운영위원회 건물 옥상에 5㎾급 태양광 발전설비가 다음 달 중 설치될 예정이다.
중앙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 1,00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약을 통해 시장 공공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으로 생긴 수익금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및 유지 관리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태양광 설치 사업은 국비와 시비, 시장 자체 예산 등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에 기여한다. 또 온실가스 감축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탄소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면 코로나19로 침체된 중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가 지향하는 탄소중립에도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대근 시 기후에너지과장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지역상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전통시장에 순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에너지 전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