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양양∼대구 노선 항공기 운항이 10개월 만에 재개됐다.
13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항공기는 주 4회(금·토·일·월) 운항한다. 양양공항 출발 시각은 금·토요일 오전 8시 20분, 일·월요일 오후 6시 25분이다.
지난 6일 도입한 B737-800(189석) 기종의 2호기가 투입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노선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선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만, 필리핀 클락 노선 재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양∼대구 운항 재개로 양 지역을 왕래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플라이강원은 베트남 다낭, 하노이, 호찌민, 일본 후쿠오카, 중국 창춘 등의 국제선 신규 취항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3호기도 도입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의 2호기 재도입에 따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양양공항은 김포, 김해, 광주, 제주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기가 취항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은 플라이강원 여객기 이용객들을 위해 공항과 서핑해변 등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1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항공사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대구는 꾸준한 상용수요가 있는 도시로 고객 편의증진과 지역 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양=이규호기자 hoku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