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캠프' 합류 중요보직 맡아
공약에 최문순표 정책 담기로
내일 도내 경선대책위원 임명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필연캠프'에 합류했다. 이 전 대표측은 이를 계기로 강원도 전역에서 다시 한번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필연캠프'는 김용철 전 대외협력관을 강원선거대책위원회 조직지원단장으로, 오제환 전 평화협력관을 중앙선대위 특별보좌관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문순 지사를 오랫동안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측근들이다. 3번의 도지사 선거는 물론 최근 있었던 3·9 대선 예비경선까지 함께해 최 지사의 ‘복심'으로 통한다. 사실상 최 지사가 이 전 대표의 편에 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들은 향후 최 지사가 경선 과정에서 제안했던 취직사회책임제 등의 정책 반영 및 강원도 주요 현안을 이 전 대표의 공약으로 반영시키는 일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김용철 전 협력관은 “대선 국면에서 강원도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전력을 보완한 이 전 대표 측은 여세를 몰아 12일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삼척, 고성 등에서 권역별 회의 및 경선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는 등 조직 확대·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