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화천·원주 방문 민생탐방
강원미래연구원 미래전략 점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강원도 민생 탐방에 나서 현안을 살펴보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찾아 지난해 8월 침수피해로 인한 복구작업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이현종 철원군수로부터 한탄강 제방 복구작업과 이길리 주민들의 집단이주 문제 등 현안을 보고받았다. 이 군수는 “이길리 마을은 몇 차례 한탄강이 넘치며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지역 주민들의 집단이주는 꼭 필요하다”며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재해·재난과 관련한 예산 지원이 인색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화천에서 열린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프로젝트'로 대학교까지 책임지는 교육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산천어축제의 경우 기상이변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공식품 개발 등 산천어산업화로 일자리와 지역소득을 창출하는 사례를 소개했고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대해 이준석 대표는 화천형 교육복지 모델이 지역 소멸의 대응책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다가올 대선에서 공약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책 없이 추진되는 사단 해체와 상수원보호구역 문제 등을 대선에서 지역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주에서는 ‘ROAD GYM 강변점'을 방문해 영업제한에 따른 실내체육인들의 피해 및 고충을 청취하고, 당론이기도 한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국민의힘 강원도당 산하기구인 강원미래연구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강원도의 미래 발전전략을 살펴봤다. 이날 방문에는 김용태 최고위원,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사무총장,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을 비롯해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서범수 당대표비서실장, 김철근 정무실장 등이 동행했다.
장기영·김설영·김대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