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당국 "직장인 위한 '오후 6시 이후 접종' 방안 의료계와 논의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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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접종예약 혼선 막기 위해 '예약 5부제' 등도 검토"

사진=연합뉴스

중단됐던 만 55∼59세 대상 사전예약이 14일 재개되는 가운데 정부는 접종 연령층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직장인을 위한 '퇴근 후 접종' 방안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오후 6시 이후에 접종이 필요한 직장인을 위한 보완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의 접종 시간이나 인력 동원 부분을 단독으로 결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의협·병협, 의료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9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50∼54세 대상자는 사전 예약이 일시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 가능 시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53∼54세는 7월 19일 오후 8시부터 가능하며, 50∼52세는 하루 뒤인 7월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그는 또 2천200만명 규모의 40대 이하 대상자들의 접종과 관련해선 '예약 5부제' 등의 사전 예약 분산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정 단장은 "대규모의 접종 예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연령층이나 예약 시기 등을 분산시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마스크 구매 때 시행했던 5부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상자의 예약에 어려움이 없게끔 조정할 계획이며, 세부 방침은 8월 접종계획에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은 일부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1∼2차 접종 간격이 당국의 허가 기준인 4주가 아닌 6주 이후로 안내된 것과 관련해 시스템 오류를 바로 잡아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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