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장하나(춘천 연고)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설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올 시즌 무관의 임희정(태백 출신) 역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뒷심을 기대해 볼만하다.
올 시즌 첫선을 보이는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9~11일 사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639야드)에서 열린다. 시즌 13번째 대회로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특히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필드 위의 기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대세' 박민지의 맹렬한 독주체제를 저지할 치열한 ‘넘버2' 경쟁이다.
출사표를 낸 장하나는 시즌 2승을 노린다. 지난달 롯데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통산 14승을 쌓았고 통산 50억원 상금 돌파와 함께 10년 연속 KLPGA 투어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올 시즌 한 차례 기권을 제외하고 우승 1회, 준우승 3회, 3위 1회 등 출전했던 9번의 대회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도 시즌 첫 우승의 문을 두드린다. 현재 대상포인트(182점) 5위, 톱10 피니시율(41.66%) 7위, 평균타수(70.97타) 6위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흠은 아직 시즌 1승을 챙기지 못했다는 점이다. 매주 리더보드 상단을 노리고 있는 임희정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