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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산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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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실내체육시설발확진자 16명으로 늘어

시 점검반 편성 다중이용시설 집중점검

【강릉】속보=강릉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중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본보 5일자 12면 보도) 강릉시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먼저 실내체육시설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1일 포남동의 한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한 A(60대)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추가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A씨에 대한 감염경로는 여전히 역학조사 중인데 이들 가운데는 초등학생 1명도 포함돼 있어 해당 학교는 5일 전교생이 등교하지 않은 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또 3·4학년은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을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A씨에게 감염된 195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양성이 나온 지난 2일까지 일상생활을 그대로 영위하면서 5명이 n차 감염,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5일에는 또 다른 중학생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처럼 지역사회에 n차 감염으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시는 지역 내 체육시설을 비롯한 음식점,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섰다. 특히 최근 6일간 18명(187∼204번)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별 해당 부서장 책임하에 점검반을 편성하고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체육시설의 경우 체육시설 333곳을 현장 방문해 실내마스크 착용준수, 취식 금지(물, 무알코올 음료는 허용), 4㎡당 1인 인원 제한, 5인 이상 사적 집합 금지 등을 집중 단속한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생활시설, 노숙인시설 등의 종사자에 대해서는 매주 1회, 어린이집 교사 및 종사자들에 대해 서는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모든 이용객 및 종사자가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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